[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교사와 교육 지원 인력의 급여 인상을 위해 2억 달러를 추가 배정했다.이번 예산으로 플로리다주의 교사 급여 지원 규모는 총 15억6천만 달러에 달하며, 드산티스 행정부 출범 이후 최대 수준의 교사 처우 개선 예산이 편성됐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30일 예산안 발표에서 “이번 예산에는 교사 급여만을 위해 15억6천만 달러를 편성했다”고 밝혔다.플로리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6~2027 회계연도 예산에는 교사와 교육 지원 인력의 급여 인상을 위해 2억 달러가 추가로 포함됐다.
특히 이번 지원은 초임 교사뿐 아니라 장기간 학교 현장을 지켜온 경력 교사들의 처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이번 예산은 10년 이상 근무한 교사들을 위한 것으로, 많은 경력 교사들이 급여 인상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교사들에게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플로리다 교육부는 근속연수 10년 이상 모든 교사가 동일한 금액을 인상받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예산은 기존 주 교육재정 지원 시스템을 통해 각 교육구로 배분되며, 실제 급여 인상 규모와 지급 방식은 각 교육구와 노조 간 협상을 거쳐 결정된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번 추가 지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교사 처우 개선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교사노조(OCTA)의 클린턴 맥크래컨 회장은 “경력 교사들의 급여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번 예산만으로는 전국 최하위 수준인 플로리다 교사 평균 급여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교육위원회 앤지 갤로 위원 역시 “추가 지원은 환영하지만 플로리다는 여전히 교사 급여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며 “신규 교사부터 경력 교사까지 모두가 생활 가능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새 회계연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