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휘발류 가격 하락, 독립기념일 여행객·소상공인 “반색"

Submitted byeditor on월, 06/22/2026 - 10:51

[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최근 플로리다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운전자들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특히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를 앞두고 개솔린 가격이 내려가면서 여행객들의 이동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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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전국 평균 일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4.52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는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플로리다의 경우 평균 가격이 지난주 갤런당 3.96달러에서 현재 3.65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AA 대변인 마크 젠킨스는 “최근 가격 하락은 운전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여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연료비 비중이 높은 소상공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올랜도 지역에서 조경 및 나무 관리업체를 운영하는 제임스 몰트비는 매달 약 6,000달러를 연료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트럭과 파쇄기, 그라인더, 전기톱 등 각종 장비를 운용하는 데 연료가 필수적”이라며 “기름값이 높을 때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면서 나무 정리와 조경 수요가 증가하는 현재는 업체의 성수기로 꼽힌다.몰트비는 “최근 유가 하락 덕분에 운영비 부담이 줄었고, 절감된 비용을 다시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확실히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유가 안정과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 완화가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다만 향후 국제 정세와 원유 공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젠킨스 대변인은 “현재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되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AAA는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7,200만 명 이상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개솔린 가격 하락이 여름철 여행 수요를 더욱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