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금요일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개막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주 경기장에서 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져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더커리어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어제(31일) 저녁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경기장 안에서 발견된 의심스러운 포장물을 조사하려고 폭발물 탐지용 로봇을 투입하자마자 벌어진 일이다.아직 정확한 폭발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폭발이 발생한 마라카낭 경기장은 1950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곳으로 리우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이 이곳에서 열린다.다른 경기장도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사이클 경기장에선 40대 남성이 20대 여성 소방관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범인은 올림픽 경비 용역 업체 직원인데,경기장 경비원조차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선수들이 안전하게 머물러야 할 선수촌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호주 선수들이 잠시 대피한 사이,누군가 노트북과 옷가지 등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요트 경기장에선 임시로 설치한 경기장 메인 출입구가 일부 붕괴되는 사고도 있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경기장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근대 올림픽 120년 역사상 가장 무질서하고 걱정스러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