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장관, 뮌헨서 동맹 복원 선언

Submitted byeditor on월, 02/16/2026 - 16:11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독일 뮌헨에서 열린 Munich Security Conference에서 Marco Rubio 국무장관이 대서양 동맹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미·유럽 관계를 둘러싼 긴장 속에서도 루비오 장관은 차분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로 동맹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Credit: Secretary Marco Rubio

루비오 장관은 연설에서 미국을 “유럽의 자식”이라고 표현하며 양측이 역사적 뿌리와 공동의 유산을 공유하는 운명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니라,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연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연설 직후 회의장에서는 기립 박수가 이어졌고, 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매우 안심됐다”고 평가했다. 독일 측에서도 루비오 장관을 “진정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발언은 1년 전 같은 무대에서 JD Vance 부통령이 강경 발언으로 유럽과의 긴장을 고조시켰던 상황과 대비되며, 미국 외교의 안정성과 조율 능력을 부각시켰다는 분석이다. 루비오 장관은 감정적 충돌 대신 실질적 협력을 강조하며, 동맹 관리의 중요성을 분명히 했다.

외신들도 루비오 장관의 접근법에 주목했다. Politico Europe는 그의 연설이 친밀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전략적 이해를 명확히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동맹을 존중하되, 미국의 역할과 책임을 균형 있게 설명한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핀란드의 Alexander Stubb 대통령 역시 미국의 어조가 차분해진 점을 환영하며 협력의 여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설이 단순한 분위기 전환을 넘어,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동맹의 기반을 재정비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안보 재편 국면에서 미국과 유럽의 협력은 여전히 핵심 축이며, 루비오 장관은 그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뮌헨 연설은 대서양 동맹의 균열을 봉합하고 전략적 신뢰를 회복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