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텍사스에 이어 플로리다 주도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과 미국 이슬람 관계 협의회(CAIR)를 공식적으로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 론 드산티스(Ron DeSantis,공화) 주지사는 8일(월)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텍사스는 지난달 이들 단체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최초의 주가 됐는데, 이로 인해 해당 단체와 그 계열사는 텍사스 내 토지 구매 또는 취득이 금지되고 해당 단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이번 지정 조치가 "즉시 효력 발생"한다고 밝혔다.그는 엑스(X)에 "플로리다주는 무슬림 형제단과 미국-이슬람 관계 협의회(CAIR)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다"며 "플로리다 주정부 기관들은 이 단체들의 불법 활동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합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받았으며, 이는 물적 지원을 제공하는 자에 대한 특권 또는 자원 제공 거부 등을 포함한다"고 썼다.
연방 정부는 두 단체 모두를 공식적으로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의 조치가 발표된 후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테러 조직 지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CAIR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무슬림 시민권 옹호 단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CAIR는 텍사스주에 대해 "반무슬림적 편견을 조장"한다며 소송을 예고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