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재무장관 “경제 예상보다 휠씬 좋았다"

Submitted byeditor on일, 12/07/2025 - 12:03

[경제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스캇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2025년 미 경제가 실질 국내총생산(GDP) 3% 성장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7일 CBS 인터뷰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며 그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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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은​ 현재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 안정이라고 강조하며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문제의 근원은 바이든 행정부였다”고 반박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50년 중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며, 에너지 정책과 과도한 규제가 공급 부족을 키워 생활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베선트 장관은 주장했다.또한 “현재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서비스 분야이며 관세와는 큰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며, 관세 정책 탓에 수입품 가격이 올라 인플레이션이 심화됐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베선트 장관은 식료품, 개솔린, 렌트비 등 노동계층이 체감하는 주요 비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과 실질소득이 소비자 부담의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실질소득은 약 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또 내년에 미 경제가 “더 큰 번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와 관련해 양국 간 합의된 일정에 따라 구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속도가 더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대두 수입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임시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그는 이를 “격차를 메우기 위한 ‘다리’를 놓는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