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연말 여행 시즌을 앞두고 아이폰 사용자들은 미국 여권 정보를 애플 월렛(Apple Wallet)에 추가할 수 있게 된다.애플은 지난 12일 새 "디지털 ID’"기능을 공개하며, 여권 정보를 등록하면 리얼ID 없이도 국내선 TSA 체크포인트에서 신분 확인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우선 250곳 이상의 미국 공항 TSA에서 베타 서비스로 적용되며, 국제선·국경 통과에는 사용할 수 없고 물리적 여권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디지털 ID는 애플 페이처럼 사용할 수 있다.공항에서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 옆 버튼을 더블 클릭해 월렛 앱을 켜서 TSA 키오스크의 리더기에 갖다 대면 된다.
애플은 여권 데이터는 기기 내 암호화 저장되며 사용 기록도 추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기기를 넘기거나 화면을 열 필요 없이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애리조나, 조지아, 하와이, 뉴욕, 버지니아 등 16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에서 모바일 ID 형태가 TSA에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