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영사관“미 출장 시 비자·입국심사 유의 당부”

Submitted byeditor on월, 11/10/2025 - 19:47

[총영사관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8일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현지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열고 미국 비자와 입국심사 절차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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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의회는 지난 9월 조지아 서배너의 현대차-LG엔솔 합작공장에서 발생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이후 처음 열린 자리로, 총영사관과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 현지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환 부총영사는 “한미 양국이 비자 문제 개선을 위해 협의를 진행했다”며 “B-1 비자나 ESTA 소지자는 장비 설치·점검·보수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미국 당국이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다만 단기 출장자라 하더라도 잦은 입국이나 장기 체류 시 입국 거부 또는 ESTA 취소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입국심사 시 제출할 계약서·초청장 등 증빙자료와 일관된 답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B-1 비자 및 ESTA 소지자는 미국 내에서 임금 수령이나 근로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경고했다.아울러 총영사관은 “미국 근로기준법과 산업재해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최근 현대차-LG엔솔 합작공장에서 3년간 근로자 3명이 사망한 사례를 언급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체포 사태 이후 기술 인력 입국이 재개되면서 기업들의 비자와 입국심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