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원화 환율 7개월 만에 "최고치 1,456.9원"

Submitted byeditor on토, 11/08/2025 - 11:08

[경제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외국인의 한국증시 순매도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그 전날보다 9.2원 오른 1,456.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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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높은 1,448.1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1,458.5원까지 상승했다.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0일(야간 거래 포함·1,465.7원) 이후 가장 높았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5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다.코스피는 전날보다 72.69포인트(1.81%) 내린 3,953.76으로 장을 마쳤다.외국인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천721억원을 순매도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미 노동시장 불안, 미·중 갈등 재점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7% 내린 99.85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