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한 마차도 “트럼프 대통령에 영광돌려”

Submitted byeditor on일, 10/12/2025 - 11:03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ía Corina Machado)가 노벨상의 영광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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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수상자로 발표된 직후에 소셜 미디어 X 자신의 계정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광을 바치겠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벨위원회는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위해서 그동안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그런데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수상 직후 X 계정 게시글에서 노벨평화상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게시글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베네수엘라 모든 국민의 투쟁을 인정해 준 이 노벨평화상이 자유를 쟁취하려는 임무를 완수하는 데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승리의 문턱에 와 있다고 마차도는 진단했다.그러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주요 동맹국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승리를 앞두고 있으며,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트럼프 대통령, 미국 국민, 라틴 아메리카 국민들, 그리고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을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주요 동맹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같은 마차도의 글에서 가장 이목을 끈 것은 노벨평화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치겠다고 명시한 부분이다.

마차도는 지금 고통받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대의에 결정적인 지지를 보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노벨평화상을 헌정한다고 표현했다.마차도는 오랫동안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비판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는 운동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트럼프 행정부 또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해 매우 강경한 제재 정책을 펼치며 압박을 가해왔다.마차도의 이번 발언은 노벨평화상의 영예를 등에 업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강력한 외교적 연결고리를 대외적으로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노벨평화상을 헌정한 제스츄어가 향후 베네수엘라의 민주화 운동과 미국의 대외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