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감옥에 가야한다” 면서 사법처리를 경고하고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사법처리 경고가 레토릭에 그칠 수도 있으나 최근들어 옛 숙적들의 실제 기소로 이어 지고 있어 어떤 사태로 비화될지 주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불법체류자 체포 추방작전을 위한 국가방위군 동원을 놓고 맞서고 있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시장에게 “감옥에 가야 한다”는 사법처리 경고장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루스 소셜에 “시카고 시장은 ICE 요원들을 보호하는데 실패해 감옥에 있어야 한다”며 “프리츠커 주지사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법을 어겨 감옥에 가야 하는지에 대해선 특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경고는 레토릭에 그칠 수도 있으나 최근 들어 과거에 자신을 수사해온 정치적 숙적들을 잇따라 기소토록 연방법무부를 압박하고 있어 이번에도 실제 기소로 이어질지 예의 주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압박에 따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과 5억달러 추징금을 물렸던 뉴욕주의 레티사 제임스 주법무장관, 첫 하원탄핵을 주도했던 아담 쉬프 전하원의원이자 현 연방상원의원들이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대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나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자신을 견제하려는 선출직 공직자를 체포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그의 권위주의 정권 에서 남은 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일갈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부당한 체포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프리츠커 주지사와 존슨 시장의 반대를 일축하고 일리노이 방위군 300명, 텍사스 방위군 최대 400명을 연방통제로 동원해 시카고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 우세 지역인 텍사스의 방위군 400명이나 민주당 우세지역인 시카고에 도착하고 있어 타주간 정면 충돌이 격화돼 예기치 않는 불상사로 비화되지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