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미국 최초 여성대통령 후보 공식 지명

Submitted byeditor on수, 07/27/2016 - 15:33

주별 호명투표후 샌더스 직접 만장일치 지명 발표 주요 정당 최초 여성대통령 후보 새 역사쓰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미국 주요정당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새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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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라이벌이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직접 만장일치 선출을 제의해 당의 단합을 과시했다.미국의 주요 정당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새역사를 쓰면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민주당은 전당대회 둘째날인 26일 저녁 11월 8일 대통령 선거에 내세울 대통령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부통령 후보에는 팀 케인 상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특히 경선 라이벌이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호명투표 결과와는 상관없이 만장일치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자고 선포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로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퍼스트 레이디와 연방상원의원, 국무장관 등 화려한 공직  경력을 거친데 이어 미국 정당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 지명자가 됐으며 이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새 역사쓰기에 도전하게 됐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근 2시간에 걸쳐 주별로 롤콜보트(호명투표)를 실시해 사우스 다코다에서 전체 대의원의 과반인 2382명을 넘어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확정지었다. 모든 주지역의 호명투표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버몬트주가 나섰을 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등장해 대의원 득표 수와는 상관없이 만장일치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자고 제의해 새 역사를 쓰는데 앞장섰다.

샌더스 상원의원이 직접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 선출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대선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2008년 전당대회에서도 패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직접 승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의 선출을 공표한 바 있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아직도 전당대회장에서 “샌더스”를 연호하며 아쉬움을 표시했으나 첫날의 야유와 소란과는 달라진 분위기를 보였다. 샌더스 상원의원이 연일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만큼은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논리로 지지자들을 달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당대회 둘째날에는 이어 전직 대통령에서 미국 최초의 퍼스트 젠틀맨에 도전하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등단해 힐러리와의 퍼스널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부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최초의 퍼스트 젠틀맨으로서의 역할을 예고했다.

기사출처: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