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K애틀란타뉴스에 따르면, 어느 매장 계산대 앞에 써붙인 이 문구 하나가 최근 업주들의 은행계좌에서 $1000의 벌금으로 빠져나가 업주들에게 비상이 걸렸다.상점 6개를 운영하는 한 뷰티업 대표는 최근 이같은 일로 회사 계좌에서총 $6000 달러가 빠져나갔다.한번에 $1000 달라씩 총 여섯 번이 빠져나간 것이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이 문구에 대해서 비자카드사가 업주들에게 철퇴를 내린 것인데, 이에대해 업주들의 불만이 높다. 업주 박모씨는 “아무런 사전 고지가 없었다. 이메일이나 편지를 받은 적도 없다. 일방적으로 이렇게 벌금 이라고 큰 금액을 빼 나간다는 것에 몹시 기분이 나쁘고, 의욕이 떨어졌다. 이상한 일이다.”
다른 업주 김모씨는 “3000불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그도 역시 마찬가지로 아무런 이메일이나 편지로 된 고지나 경고 등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뷰티서플라이협회 미미박 회장은 “최근 들어 협회 회원들이 이러한 일을 보고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한인 업주들에게 이런 일은 심각한 일로 간주 되고 있다”고 말했다.박 회장에 따르면, 비자카드사에서 손님을 가장해 암행 점검을 해 사진을 찍어 이같이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금 $1000불. 이 돈을 벌기위해 얼마나 많은 물건을 팔아야 하는지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매 가격이 낮은 경우 카드 수수료 는 실제로 큰 부분을 차지하게 하는 느낌이 들게한다.요식업을 운영하는 한 식당 주인도 마찬가지 일을 당했다.
카드 멀천다이즈 회사를 운영하는 표창선 대표는 “비자카드사는 그동안 여러번에 결제 제한 사항을 변경해 왔다”면서 “한동안은 무조건 다 받아라. 이렇게 얘기 하다가 이후 $10달러까지는 안받아도 된다. 그렇게 이야기 하다가 이제는 어떤 금액이라도 거부 하면 벌금을 물게 하겠다는 등 수시로 정책을 변경해 왔다” 고 말했다. 또 “이것이 사실상 비지니스 하고있는 분들에게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표 대표에 따르면, 머천써비스는 카드 단말기를 연결 시켜주는 것이고, 비자 카드 등 대형 카드회사의 정책은 업주 스스로가 수시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하지만, 그는 “수시로 바뀌는 상황을 비자카드사가 업체들에게 공지를 제대로 하는지, 우리들도 가운데에서 이 흐름을 따라 가기가 사실상 매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일단 업주들은 당장 “5불 미만 소액은 크레딧 카드로 결제를 안 한다” 라는 문구를 떼어 내야되고 실제로 크레딧 카드로 결제 하는 것을 거부해서는 안된다.만약 벌금으로 가게당 $1000 달러씩을 물었다면, 카드사에 전화해 협상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이 또한 녹녹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