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 유타주에서 활동해온 한인 바이올리니스트가 타주 출장 중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구금됐다. 27일 정치전문매체 더 힐과 뉴스위크 그리고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올해 37살 존 신씨는 지난 18일 콜로라도 출장 중 ICE 요원에 의해 체포돼 구금센터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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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자인 신씨 아내는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 20일 남편으로부터 ICE에 구금됐다며 구금 센터로 이송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씨는 유년기였던 1998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유타 주립대를 졸업하고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발레 웨스트 등과 협연하며 활약해왔다.
뉴스위크는 미 국토안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씨가 1998년 9월 3일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했으며, 1999년 3월 3일까지 출국했어야 했지만, 25년 넘게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이었다고 전했다. 신씨 변호인에 따르면, 신 씨는 6년 전 부친상을 겪던 중 음주 운전 혐의(DUI)로 기소됐지만, 결국 그보다 가벼운 ‘약물 및 음주 상태에서 운전’ 혐의(impaired driver charge)로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씨는 다카(DACA) 체류 자격을 잃은 상태였으며, 이번 구금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과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신시의 첫 법원 출두는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가운데 동료 음악가들과 지역사회는 그의 석방을 촉구하며 유타주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신 씨의 아내는 신씨가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라며 억울한 구금에 대한 호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