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마침내 9월 17일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사실상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 홀 미팅 연설에서 물가 불안 보다는 고용냉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가장 강하게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Credit: FED
미국경제의 조타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마침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고 나섰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22일 시선이 집중됐던 잭슨 홀 미팅에서 행한 연설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의 균형 에 변화가 생겨 정책조정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특히 “미국의 고용시장이 아직 좋은 것으로 보이지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용냉각에 우려를 표시해 기준 금리 인하를 사실상 예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관세 여파로 저성장에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으나 물가불안보단 또다른 목표인 고용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때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이번 언급은 지금까지 가장 강하게 기준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파월 의장의 이번 예고로 연준은 9월 17일 FOMC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4.25 내지 4.50%에서 0.25 포인트 내려 4.00 내지 4.25%로 조정할 것으로 확실해 지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래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동결해왔는데 9개월여 만에 올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 를 인하하게 된다.금리인하를 공개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공격적인 인하를 희망하고 있다.하지만 연준은 올한해 0.25 포인트씩 잘해야 두번 0.5 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럴 경우 9월 17일에 0.25 포인트 내리고 10월 29일에는 건너 뛴다음 12월 10일 다시 0.25 포인트 인하해 올연말 미국의 기준 금리는 3.75 내지 4%에서 한해를 마감할 것으로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를 감안한 듯 트럼프 행정부는 9월 중순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 모기지와 자동차 할부금, 신용카드 등의 이자율이 연쇄적으로 내려 미국민들이 재정 스트레스를 덜게 만든 다음 관세수입에 따른 리베이트 체크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