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AT&T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피해 고객들에게 총 1억7천7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피해 고객들은 1인당 최대 7천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유출 사고는 지난 2024년 3월 처음 알려졌다.다크웹에서 AT&T 고객 약 7천300만 명의 생년월일과 사회보장번호 등이 발견된 것이다.지난해 3월30일 AT&T는 "해당 데이터가 '2019년 또는 그 이전의 것'으로 판단되며 현, 전 고객 총 7천300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같은해 7월에 두 번째 사고가 보고됐는데, 이 때는 거의 모든 고객의 통화와 문자 메시지 기록이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AT&T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여러 건의 소송이 제기됐고 이는 두 건의 집단소송으로 통합됐다.이와 관련해 AT&T는 지난 4일, 첫 번째 데이터 유출 건에 대해 1억 4천900만 달러, 두 번째 사건에 대해 2천8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두 차례 유출 사건 중 하나 또는 모두에 영향을 받은 AT&T 고객이라면 보상 대상이 될 수 있다.피해 고객으로 추정되는 고객들은 이번 집단소송 합의금 지급 절차를 담당하는 Kroll Settlement Administration으로부터 클라스 멤버 ID를 받게 된다.자격대상이라고 판단되나 이메일 또는 메일을 받지 못했다면 관련 자세한 내용은 Kroll Settlement Administration 측에 문의(833-890-4930)하면 된다.
이후 AT&T 개인정보 유출 클레임 접수 웹사이트에 접속해 ‘Submit Claim’을 클릭하고 클라스 멤버 ID와 이메일 주소 또는 AT&T 계정 번호 등을 입력하면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청구 마감일은 오는 11월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