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대표적인 반공주의자인 고든 G. 창 변호사가 더힐(The Hill)에 "한국의 반미 대통령이 워싱턴에 온다"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내 주목받았다.중국공산당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창 변호사는 "핵 대결: 북한이 세계를 장악하다"와 "한국을 잃다" 등의 책을 쓴 한반도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부정선거 퇴치론자이자 강력한 애국주의자로 올해 CPAC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그레이트 고든"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한 인물이다.창 변호사는 이번 더힐 기고문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2021년 7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비난했고 미국이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를 지속시키고 있다고 발언한 점을 꼬집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에 반대하면서 중국과 북한에 적극적으로 관계를 구축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고도 지적했다.그는 이재명 정부가 한미합동훈련을 축소한 부분도 이재명의 압력에 따른 결과였다고 언급했다.
특별히 창 변호사는 오산 공군 기지에 대한 압수수색 감행을 "더욱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한미일보의 보도내용을 인용해 "조은석 특별검사는 양국 군이 운영하는 중앙통제보고센터에 진입했다. 이는 미군에 사전 통보가 없었기 때문에 주둔군지위협정(SOFA) 위반에 해당한다. 조 특검은 미 공군 U-2 정찰기의 기밀 레이더 데이터와 정보를 압수했다."라고 전했다.
전 미 공군 중령 출신인 타라 오 박사 역시 "조 특검과 그의 팀은 그런 기밀정보에 접근할 권한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고 창 변호사는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압수수색으로 인해 워싱턴과 서울 간의 최소 두 차례의 고위급 교류가 취소됐다"고 썼다.창 변호사는 모스 탄 전 국제형사사법대사로부터 "이재명과 그의 정당은 반한에 대한 거짓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를 공격해왔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구속한 사실과 비인도적인 환경 구금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또한 창 변호사는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인 이재명 정부의 정치탄압과 민주주의 파괴 행위들을 나열했다.
창 변호사는 "미국은 한국에서 좌파적이고 반미적인 대통령들을 견뎌왔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 전직 대통령들의 이름을 호명하고, "워싱턴에서는 미국이 이재명 전 대통령보다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더욱 단호하고 무자비하다"면서 "한미동맹은 이 대통령의 통치 기간 동안 유지되지 못할 수 있으며, 한국의 민주주의 더욱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실무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