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역 선수 시절 사상 최고 스타이던 마이클 조던 NBA 샬럿 호네츠 구단주가 흑백 갈등 완화를 위해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ESPN 벤처스 산하 인터넷 매체 '디인디피티드'에 따르면 조던은 국제경찰기관장협회 산하 공동체-경찰 관계 연구소와 전국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 법률구조기금에 100만 달러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두 기관은 지역 공동체, 특히 흑인 등 유색인종 공동체와 경찰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조던은 이 매체를 통해 성명을 내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가족들과 함께 슬퍼한다"며 "나는 그들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서, 아버지로서,무분별한 폭력으로 나 자신의 아빠를 잃은 사람으로서, 그리고 흑인 남성으로서, 나는 법집행 당국의 손에 숨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죽음에 크게 근심하고 있으며 경찰관들을 겨냥해 살해하는 비열하고 가증스러운 행위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조던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은 하룻밤 새에 생긴 것도 아니고 내일 해결될 것도 아니지만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하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과 우리 가족들과 우리 공동체를 위해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