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개 주요 제약회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인의 처방약 비용을 낮추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고 백악관이 31일(목) 밝혔다.
일라이 릴리, 사노피, 리제네론, 머크앤코,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뵈링거 인겔하임 등 여러 기업의 최고 경영진에게 서한이 발송됐다. 서한 사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Truth Social) 계정에 게시됐다.
대통령은 의료보험에 가장 우대하는 국가 가격을 적용하고, 신약에 대해서도 그러한 가격을 보장하며, 해외에서 발생한 초과 수입을 미국 환자와 납세자에게 돌려줄 것을 기업들에게 요구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업들에게 9월29일까지 해당 조건에 대한 구속력 있는 약속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아고간 대변인은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이 브랜드명 약물에 지불하는 가격은 다른 선진국이 지불하는 가격의 3배가 넘는다"고 말했다.그녀는 행정부가 "부당한 약물 가격 책정 관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