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A 불체자 출국령으로 요양원 등 심각한 인력난

Submitted byeditor on일, 07/27/2025 - 14:52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트럼프 행정부가 중미 이재민 등 일시 체류자들과 임시보호신분자들 100만명 이상에게 보호프로그램 종료를 발표하고 출국령을 내려 요양원과 홈케어 간병인 등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은퇴하는 7600만 베이비 부머들을 돌보야 하는 요양원, 간병인 등의 30%이상이 외국인 인력들인데 이들이 대거 출국령을 받아 일터에 나오지 않고 있어 업무마비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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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잠적하는 바람에 농장과 식당, 호텔 청소 등에서 직격탄을 맞기 시작한 것과 같이 요양원과 간병인 등 홈 케어 등에서도 심각한 인력난에 빠지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너싱 홈 요양원에는 400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데 3명중 1명이나 외국인 근로자들로 협회는 밝혔다.

홈 헬스케어 등 모든 노년층 케어 인력들을 종합하면 5명중의 한명 꼴인 20%가 외국인 노동자들로 AP 통신은 전했다.그런데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들어 이들 종사자들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일시 체류자, 임시보호신분자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종료하면서 출국령을 내리고 있어 상당수 일터에 나오지 않는 사태를 빚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CHNV 즉 쿠바, 하이티, 니카라과, 베네수웰라 등 4개국 출신 52만명에게 일시 체류를 허용해온 패롤을 종료시키고 자진 출국하라는 통지를 보냈다. 이들 이외에도 TPS 임시보호신분으로 수년씩 거주해온 지진이나 허리케인 이재민 수십만명에 대해서도 출국령을 내렸는데 하이티 출신 50만명, 베네수웰라 출신 35만명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중 상당수가 미국에 수년, 수십년을 거주해왔기 때문에 요양원이나 홈 헬스케어 간병 등에 많이 종사 해왔는데 패롤이나 TPS의 종료로 출국령을 받자 대거 일터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업체들은 밝히고 있다.더욱이 외국인 근로자들은 대체할 인력들을 찾을 수 없어 베이비 부머 7600만명을 돌봐야 하는 미국의 시니어 케어 업종이 곳곳에서 인력난 끝에 심하면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미국의 요양원, 홈 헬스케어 업종은 이미 팬더믹 시절 심각한 타격을 겪어 이제 막 회복세를 탔는데 더큰 파고에 휩싸이고 있다고 관련 협회는 하소연 하고 있다.게다가 너싱 홈, 홈 헬스케어 등의 업종에서는 심각한 인력난이 장기화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베이비 부머들을 돌봐야 하는 요양원이나 홈 헬스케어 등의 종사자 들이 2032년까지 82만명이나 더 필요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미국인들이 기피하기 때문에 외국인 인력들을 더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체포는 물론 패롤과 TPS 취소로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