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하원은 17일(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확립하는 역사적인 'GENIUS 법안'을 통과시켜 암호화폐 산업에 큰 승리를 안겨줬다.상원은 지난달 초당적 합의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 표결 역시 초당적으로 진행돼 공화당 의원 204명, 민주당 의원 10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는 공화당에서 12명, 민주당에서 110명이었다.
이로써 이 봅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기 위해 대통령 책상으로 향하게 된다.이번 조치는 하원 강성우파 공화당 의원들이 이번 주 초 해당 법안과 다른 암호화폐 과련 법안 몇 건에 제동을 건 이후 나온 것이다.CBS 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들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후 입장을 바꿨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엑스(X)에서 "GENIUS 법안이 대통령 책상으로 향하고 있다!"며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지불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있다. 미국은 앞으로도 혁신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가치에 연동된 일종의 디지털 화폐로, 종종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로 여겨진다.이 법안은 암호화폐 발행자에 대한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미국 내 암호화폐를 위한 더 좋고 안전한 프레임워크를 만들며, "대형 기술 기업의 과도한 개입을 제한한다"고 이 법안의 초기 지지자 중 한 명인 마크 워너 상원의원(Mark Warner,민주·버지니아)이 5월에 주장했다.
하원은 목요일 294대 134로 훨씬 더 광범위한 두 번째 암호화폐 법안인 CLARITY 법안(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화법, HR3633)을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회부될 예정이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당초 두 법안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그러려면 두 법안을 모두 상원으로 보내야 했다.
CLARITY 법안은 디지털 자산에 소비자 보호 정책을 허용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 또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