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한인동포들의 미국 영주권 취득이 다시 매년 줄어들어 팬더믹 시절로 되돌아 가고 있다.2024회계연도 한해 그린카드를 취득한 한국인들은 취업이민이 8400여명으로 1천여명이 줄어 들고 가족 이민은 5000명 안팎으로 감소해 이를 합하면 1만 4000명 수준으로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미국이민 열기도 식어가고 있고 미국정부의 영주권 발급도 까다로워 지면서 한인들의 미 영주권 취득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미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4 연례 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들이 또 줄어 들었다.
미국서 수속한 시민권자의 직계인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의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아 전체 숫자는 집계할 수 없으나 이들이 한해 3500명 내지 4000명이라는 점에서 2024년 한해 그린카드를 취득한 한국인들은 1만 4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는 전년보다 1000명이상 더 감소한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신청하고 있는 취업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은 2024년 한해 8434명에 그쳤다. 이는 2023년 9570명에서 1000명이상 급감한 것이다.가족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들은 2024년 한해 5300여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민권자의 직계로서 한국서 수속해 승인받고 미국에 온 사람들이 1322명인데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은 미국수속자들은 매년 3500명 내지 4000명이라는 점에서 5300명 정도로 계산되고 있다. 우선순위 있는 가족이민 초청으로 수년을 기다리다 영주권을 받은 한국인들은 지난한해 512명으로 전년의 490명과 비슷했다.
이로서 최근 3년동안 한국인들의 미국 영주권 취득자들을 보면 2022년 1만 6170명에서 2023년 1만 5770명으로 400명 줄어든 데 이어 2024년에도 잠정 1만 4268명으로 1500명이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 났다.
그중에서 취업영주권 취득 한인들은 2022년 1만 338명에서 2023년 9570명, 2024년에는 8434명으로 연속 감소했다. 가족 영주권 취득 한인들은 2022년 5791명에서 2023년 6110명으로 늘었으나 2024년에는 다시 5322 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바이든 시절에도 감소세를 면치 못한 한인들의 미국 영주권 취득은 트럼프 행정부가 영주권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수년간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에서 한인 파워가 신장되려면 한해 2만명씩 영주권을 취득하고 1만 5000명 이상 미국 시민권을 얻은 다음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데 근년들어 후퇴 또는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