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총기 테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 국민들이 강력한 총기 규제를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AP 통신은 지난 7일 부터 엿새동안 국민 천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64%가 현행법 보다 강력한 총기 규제를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23일) 보도했다.
반면 현 총기 규제를 완화해야한다는 응답자는 11%에 그쳤다.이는 AP 통신이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실시한 다섯 차례 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수치다.특히 응답자 대부분은 연방 정부가 각 주의 총기 규제를 통합해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총기 소유와 제조, 판매에 관련한 법은 연방 정부 차원에서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55%에 달했다. 또 총기를 사려는 사람들의 신원 조회를 의무화하도록 연방 정부가 기준을 마련해야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3%, 반자동 소총과 같은 대량 살상 무기 판매를 금지해야한다고 전체 가운데 57%가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