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대선 출마는 자신에 주어진 “소명”

Submitted byeditor on수, 05/21/2025 - 20:31

[NNP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1일(수) 카타르에서 언젠가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럴 소명(calling)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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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돈 주니어는 카타르 경제 포럼에서 발언하던 중 "따라서 답은 '난 모른다, 아마도 언젠가는'이다"(I don't know. Maybe one day.)라며 "그거 알아요, 그 소명은 분명히 있죠"(you know, that calling is there.)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항상 이런 일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아버지가 공화당을 진정으로 변화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앤드류 서라비안(Andrew Surabian)은 엑스(X)에서 그 발언이 잘못 인용됐다고 지적했다. 서라비안은 "난 모르겠다. 언젠가 그 소명이 있을지도 모르죠."(I don't know. Maybe one day, you know, that calling is there.)라는 것이 정확한 인용이라고 설명했다.

돈 주니어 역시 엑스에서 의 게시물을 인용하면서 "가짜뉴스 로이터는 이 BS를 철회해야 한다"며 "내가 한 말의 맥락을 바꾸기 위해 마침표가 있어야 할 곳에 쉼표를 넣었다"고 지적했다.주니어는 자신의 엑스 게시물에 "참고로, 나는 항상 말했듯이 앞으로 100%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28년 또는 조만간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거리가 될만한 답변은 아버지가 퇴임한 후 출마해 "고빠를 잡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주니어의 첫 반응은 "자, 시작이군...음... 어머나"였고, 청중에서는 희미한 박수가 터져나왔다.그는 "제안을 받게 돼 영광이고,어떤 사람들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보니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주니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얼마후 정계를 떠나 경제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주니어가 아버지를 이어 정치에 입문할 것이라고 추측해 왔다. 1789 캐피널의 창립자 오미드 말릭(Omeed Malik)과 함께 연설한 트럼프 주니어는 박수를 치는 사람들이 "우리가 아는 두어명"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돈 주니어는 공화당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월 말에 발표된 조그비 여론조사에 따르면, 돈 주니어가 2028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월 여론조사에서 돈 주니어는 공화당 유권자 사이에서 JD 밴스와 3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동률을 이뤘다. 도널드 주니어는 젊은 공화당 유권자층에서 44%의 지지율로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