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 이재명 고발한 신 목사 “30번째 탄핵에 충격”

Submitted byeditor on화, 05/13/2025 - 14:54

[NNP = 하이코리언뉴스] = 고구려프레스가 9일(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북한에 약 800만 달러를 비밀리에 송금한 혐의로 미국과 유엔 제재 당국에 고발했다고 보도한 고발인 신 목사가 뉴스앤포스트와 12일(월) 통화를 통해 "30번째 탄핵에 충격"을 받아 고발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5월 8일자로 연방 재무부 산하 OFAC(해외자산통제국)이 보내온 고발장 접수증. 중앙 상단에 접수번호가 선명히 적혀 있다. 2025. 5. 12. [제임스 신 목사 제공 이메일 캡처]

그는 재판 과정에서도 "너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중국과 북한에 잘 못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US 워싱턴 한인회 초대회장이기도 한 제임스 신(James Daniel Shinn,한국명 신동영) 목사는 연방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연방 국무부 인권국(DRL),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에 국제 제재 대상 인물로 공식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목사는 뉴스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인권과 관련된 기관 한 곳에 추가로 고발해 총 4곳에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2곳으로부터 접수증을 받았다고 밝혔다.나머지 두 곳은 접수증이 발부되지 않는 기관이어서 약 2주 뒤에 전화를 걸어 접수 및 진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신 목사는 "후속조치가 중요"하다면서 "팀들이 모여서 상의도 한다"고 전했다.

고구려프레스에 따르면, 이재명은 경기지사 시설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약 800만 달러를 송금한 것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 고발의 핵심이다. 이 자금은 현금, 현물 또는 방북 추진 관련 비용 대납 형식으로 제공된 정황이 있으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 및 2397호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의심된다.

이미 이와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유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신 목사는 이번 고발을 위해 약 2개월 가량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문가의 도움도 받았고 자료를 준비하는 동안 팀이 함께 움직였다는 말도 했다.

신 목사 명의로 접수된 고발장에는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와 글로벌 마그니츠키법(Magnitsky Act)에 따른 국제 제재 요청 서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신 목사는 마그니츠키법이 적용될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는 뉴스앤포스트의 질문에 "확신했으니까 했겠죠?"라고 답했다.그는 미국 사람들이 이미 이재명 후보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US 워싱턴 한인회를 출범시키고 초대회장을 맡은 신 목사는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무려 9번이나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지역 한인들을 위해 봉사한 인물이다.

1970년대 말에 17살 나이로 이민와 미국서 대학원까지 마친 그는 뉴스앤포스트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6.25때 그많은 사람들이 우리 국군과 유엔에서 미국에서 수십만 명이 와서 목숨 걸고 희생됐고 지켜온 우리 대한민국"이라며 "이때도 일이 막 눈앞있는데도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통일을 못하도록 한 그 나라가 지금 중공이다... 지금은 무혈로 대한민국에 입성하려는 나라가 또 중국이다."라고 말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