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 “시위,음주운전,범죄기록” 비자취소 즉각 출국 요구

Submitted byeditor on화, 04/08/2025 - 23:10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 검색을 통해 대학가 시위나 음주운전을 포함한 범죄기록을 포착하면 사전 통지없이 비자를 취소하고 선처없이 즉각 자진 출국하거나 억류추방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학생 비자를 취소당한 대학생들은 처음에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 참석자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형사범죄 기록, 더욱이 음주운전을 포함하는 교통법규 위반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대학측 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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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들 중에서 조금이라도 흠결이 있으면 포착하는대로 비자를 취소하고 즉각 출국을 요구하는 정책으로 전환해 유학생들은 물론 대학 당국을 초긴장시키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유학생들에 대한 강력 조치로 외국 유학생들을 최대한 쫓아내고 미래의 미국 유학생들은 가로 막으려는 태도로 보인다고 대학 당국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대폭 전환한 유학생 정책에 따르면 첫째 정부와 대학당국의 데이터들을 정밀 검색해 반미정책으로 꼽히는 대학가 시위에 가담했거나 범죄기록을 집중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컬럼비아 대학 등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친 하마스로 간주해 비자를 취소하고 체포 구금하더니 이제는 각 주립대학들에서 형사범죄 기록을 중점 포착하고 있다.

범죄기록 조사에서는 음주운전을 비롯한 교통법규 위반까지 문제삼고 있다. 미네소타 주립 대학에서 본인들과 학교당국도 모른채 유학생 비자를 취소당하고 억류된 한 학생은 과거 음주운전 기록 때문에 비자취소와 억류조치를 받은 것으로 국토안보부가 밝힌바 있다.

텍사스 주립대학 어스틴 캠퍼스에서도 인도와 레바논 출신 유학생들이 비자가 취소됐는데 대학가 시위가 아니라 범죄기록이 포착됐기 때문으로 통보받았다고 학교측이 전했다.

둘째 트럼프 행정부에선 비자 발급과 취소권한을 갖고 있는 국무부가 비자를 취소하면 국토안보부가 소재지 파악에 나서 즉각 자진 출국하라고 요구하고 아니면 억류하고 있다가 추방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이때에는 잠적을 우려하기 때문인 듯 비자취소 사실을 해당 유학생이나 대학당국에는 사전 통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학생들이나 대학 당국이 SEVIS 등 유학생 등록 시스템 등을 이용하다가 비자취소 또는 학생기록 삭제를 발견하고 있다.

셋째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에는 비자를 취소한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미국내 체류를 용인해주었으나 이제는 즉각 출국을 요구하는 것으로 일대 전환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사우디 출신 유학생 2명이 비자가 취소된 사실을 발견하는 대로 스스로 출국한 반면 이민단속국 요원들이 들이닥칠 때까지 있는 경우 체포하고 구금하고 았다가 추방절차에 넘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째 이 같은 분위기 탓에 대학가에선 이제 유학생들의 상당수가 스스로 귀국하려 하거나 졸업생들은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다른 나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