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CBS 뉴스가 30일(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지지율이 50%로 나타났다.이는 지난달에 비해 1%, 백악관에 복귀한 두 달 전에 비하면 몇 포인트 더 줄어든 것이지만, 과거 지지율과 비교하자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에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시그널 메시징 앱에서 군사 계획을 노출했다는 스캔들이 주요 이슈로 터져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강력한 지지율이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설문 대상자의 76%는 해당 앱을 사용해 군사 계획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CBS의 이번 조사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지 않은 답변들이 다수 포함됐다. 그의 인플레이션 처리에 대한 지지율(44%)은 여전히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56%가 그가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경제 전반에 대한 그의 평가는 지난달에 50%를 넘었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52%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부정적 영역으로 접어들었다.물가를 낮추는 것에 대해서도 64%가 "충분치 않다"고 답했고, 관세부과에 대해서는 55%가 "너무 과하다"고 답했다.
다만 관세가 단기적으로는 물가를 올릴 것이라는 답변은 많은 반면, 장기적으로 물가를 줄일 것이라는 답변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반면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는 그의 정책에 대해서는 58%가 지지를 보냈고, 트럼프가 이민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53%가 찬성해 경제 부문에서의 부정적인 평가를 만회했다.
연방 정부 인력을 감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전국 여론은 50%가 찬성하고 50%가 반대해 팽팽하게 갈렸다.이러한 노력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러한 감축이 자신들이 관심을 갖는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CBS는 전했다.이번 설문조사는 3월 27~28일 미국 성인 2,609명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표본을 통해 실시됐으며, 대상자의 62%는 무소속 유권자였다. 오차범위는 ±2.3%포인트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