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바티칸의 소식 정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수녀들이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칭송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기도와 신에 대한 정관에 바친 수녀들의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바티칸의 고위 성직자 호세 로드리게스 카르발도가 22일 말했다.
카르발도는 지난 2000년부터 2014년 사이 견습 수녀를 포함해 수녀들의 숫자가 몇년사이 20% 이상 크게 급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가장 많은 수녀들이 있는 나라이지만 일부 수녀들 가운데는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날의 세계는 권력과 부, 소비주의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어 이들 수녀들의 숨겨진 임무를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현대의 삶에 있어 디지털 문화가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수녀들 역시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