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 하이코리언뉴스] = 센터스퀘어에 따르면, 드산티스 주지사는 탈라하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상원법안 4C와 상원법안 2C에 서명했다. 그 옆에는 대니얼 페레즈(Daniel Perez,공화·마이애미) 주 하원의장과 벤 알브리튼(Ben Albritton,공화·워출라) 주 상원의장이 함께 했다.
이 법안은 목요일 오후에 열린 짧은 특별 회기에서 통과됐다. 주지사와 공화당 다수당은 3주 동안 이 법안에 대해 논쟁을 벌였는데, 한때 드산티스는 이 법안이 "이빨빠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드산티스의 특별회기 소집 요청에 따라 1월 27일 임시 의회가 시작됐다.드산티스는 "이 순간을 맞이하고,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준 유권자들의 가치와 열망을 반영하는 결과를 만들어준 알브리튼 의장과 페레즈 의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플로리다에서 이 일을 주도하면서 팀워크가 발휘됐다. 주의회는 모든 이슈에 대해 우리와 함께 해왔다."라고 말했다.
세 지도자들은 이 법안들이 플로리다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의원들은 불법 이민 퇴치를 위해 연방 세관이민단속국과 국토안보부와의 관계를 명문화하는 상원법안 6C를 채택하고, 목요일 양원에서 통과시켰다.
페레즈 주하원의장은 "우리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그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통해 불법 이민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었다"면서 "그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서로 달랐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건전하고 필요했던 토론이었고 그 대화를 통해 민주주의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법안 모두 조 그루터스(Joe Gruters,공화·사라소타) 주 상원의원이 후원했다.SB4C와 SB2C는 "주 이민 단속 위원회"를 설립해 단속 관련 문제에 대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과 연락을 취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지사가 위원회의 의장이 되며 위원회의 모든 조치는 만장일치로 이뤄지도록 했다.
이 위원회는 주지사 및 기타 주 전체 선출직 공무원이 임명하는 6명의 경찰서장과 입법부 지도자가 임명하는 4명의 보안관으로 구성된 패널인 "주 이민 집행 위원회"의 자문을 받는다.
이 법안은 또한 2억5,000만 달러를 배정해 지역 법집행기관의 이민 단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을 상환하도록 하고 있다.이 법안은 주 내 불법체류자에 대한 형사 처벌을 의무화하고 후속 범죄에 대해 가중 처벌을 하도록 했다.이 법안은 살인이나 아동 강간을 저지른 불법체류자에 대해 사형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법안이 법제화되면 불법체류자들은 '체포 후 전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SB2C는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사람이 주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을 중범죄로 규정하고, 도로교통안전부(DHSM)가 불법 체류 중인 사람에게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발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