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47대 대통령 트럼프 취임 "위대한 미국 회복”

Submitted byeditor on월, 01/20/2025 - 18:31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의 제47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고 2기 트럼프 시대를 개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분간의 취임사에서 ‘황금기의 시작’을 알리면서 ‘단합과 힘, 공정을 통해 미국의 쇠퇴를 중단시키고 위대한 미국을 회복하겠다”고 천명했다.

"Credit: Trump oath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정오에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함으로써 대통령과 미군 통수권자로서 4년간의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고 트럼프 시대를 다시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혹한으로 40년만에 실내 행사로 치러진 60번째 대통령 취임식에서 왼손을 성경위에 올려 놓고 오른손을 들어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의 선창에 따라 취임선서를 했다.

바로 직전 JD 밴스 부통령이 브렛 캐버너 대법관의 선창으로 취임선서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기가 시작됐다”며 단합과 힘, 공정을 통해 미국의 쇠퇴를  중단시키고 위대한 미국을 회복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우선 과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첫째 국경과 불법이민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비상사태를 선포해 국경순찰대 뿐만 아니라 국가방위군을 포함한 미군병력을 국경에 증파해 모든 불법입국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난민 희망자들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멕시코에서 대기해야 하는 Remain in Mexico 정책을 부활하고 불법입국자들을 잡았다가 미국안에서 풀어주는 Catch and Release 관행을 중단시켰다.

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작전을 전개해 형사범죄자부터 불법체류자들을 추적 체포, 추방하고 외국인 범죄 카르텔들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적성국 외국인 법에 적용해 미국에서 모두 몰아낼 것이라 고 강조했다.

둘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개편하고 미국민들의 생활비를 낮추는데 전력 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비상사태도 선포해 전임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 목표, 에너지 전환 정책을 폐기 하고 “드릴 베이비 드릴”로 석유 시추와 생산을 극대화해서 에너지 독립 정책으로 180도 뒤집을 것으로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정부부처에 미국민들의 생활비를 낮추는 모든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셋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 정책을 무역과 외교정책에 적용해 아메리카 퍼스트 트레이드와 아메리카 퍼스트 디플로머시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넷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기에 걸맞게 정부 관료사회를 미국민들을 위해 일하도록 개혁 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필수요원들을 제외하고 연방공무원 신규 채용을 동결하고 6%에 불과한 연방공무원들의 출근  근무를 요구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비해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중동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김정은 정권과의 관계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