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각료들 14일부터 "상원인준 청문회” 돌입

Submitted byeditor on금, 01/10/2025 - 10:35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트럼프 2기 각료들에 대한 상원인준 청문회가 14일 외교안보팀부터 본격 실시된다. 상원인준 청문회에서 각종 구설수에 올라 있는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와 민주당에서 당적 을 바꾼 털시 갭바드 국가정보국장 지명자가 상원장벽을 통과할지 주목되고 있다.

"Credit: Trump Cabinet

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이 20일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에 앞서 2기 각료 지명자들에 대한 상원인준 청문회가 14일 외교안보팀부터 거행된다.14일에 상원 군사위원회에선 각종 구설수에 시달려온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한 검증에 돌입한다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는 참전군인 출신이지만 소령으로 퇴역해 공룡부처 펜타곤을 이끌 능력이 있는지 의심받고 있는데다가 성추문, 과음 문제 등 각종 구설수에 올라 있다. 새로운 다수당 상원대표가 된 공화당의 존 쑨 대표는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에 필요한 표를 확보했다고 트럼프 새 대통령 측에 밝힌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60표 장벽을 넘을수 있을지 장담하지는 못하고 있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은 헥세스 지명자에게 상당한 분량의 질문지를 발송하고 적임자인지를 파헤치겠다는 태세를 보여 상원의 60표 장벽까지 세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상원 정보특별위원회에서 실시되는 인준 청문회에선 털시 갭바드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에 대한 파상 공세가 예고되고 있다.

털시 갭바드 국가정보국장 지명자는 민주당 하원의원을 지냈다가 트럼프 지지자로 변신하며 공화 당으로 당적을 바꾼 인물이다. 당적 변경 보다는 그녀가 너무 자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찬사를 보내는 등 과거 발언과 행적으로 정보총수로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와 상원인준을 얻어낼지 주시되고 있다.

이에 비해 상원외교 위원회에서 실시되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와 엘리스 스테파닉 유엔대사 지명자는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라는 점에서 비교적 일사천리로 상원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4일 상원법사위원회에서 실시되는 팸 본디 연방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에선 그녀가 지나친 트럼프 지지파라는 지적도 있으나 8년이나 플로리다 주 법무장관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인준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법무 장관은 앞으로 트럼프 새 대통령에 대한 연방기소를 공식으로 기각시키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FBI 연방수사국, 연방검찰, 연방법무부 등 사법당국의 일대 개혁을 추진하는데 앞장 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이어 14일에는 더그 버검 내무장관 지명자, 15일에는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 리 젤딘 환경보호처 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인준 청문회가 개최된다.

버검 내무장관 지명자와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는 현직 주지사 이고 젤딘 환경보호처 장관 지명자는 전직 연방하원의원 이어서 무난히 상원인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