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2024년 올해 말 은퇴하는 밋 롬니(Mitt Romney,공화·유타) 상원의원은 20일(금) 민주당이 마이크 존슨(Mike Johnson,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이 쫓겨나는 것을 막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롬니의 예측은 최대 35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이 내년 1월 3일 존슨의 의장 재선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가운데 나왔다.공화당은 119차 의회에서 단지 5석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이번 주 임시예산 법안로 갈등을 빚은 이후, 존슨 하원의장이 공화당을 통합하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히 보여줬다. 이번 주에 그가 지지하고 제안한 방법은 3개월 지속결의안 임에도 불구하고 수천억 달러의 새로운 지출을 추가해 '쓰레기 옴니버스'라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요구사항이었던 부채 상한 중단이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의 반발을 사면서, 19일(목) 투표에서 플랜B는 처절하게 묵살당했다.롬니 의원은 기자들에게 "모든 것을 폭파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민주당이 그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에게 지지를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화당이 단합하지 못하고 일부 강경파 MAGA 정치인 그룹이 타협하지 않는 한, 민주당은 표가 모자라는 공화당 하원의장에게 거래를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그 상대가 민주당 거래를 받아줬던 경력이 있는 인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수요일 트럼프는 존슨이 새로운 지출로 부풀려진 지속결의안을 추진하는 "민주당 함정"에 빠졌다고 질책하면서도, 이번 주 NBC 뉴스에서 존슨에 대한 신뢰감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는 목요일 존슨이 "결단력 있고 강경하게 행동하고 민주당이 놓은 모든 함정을 제거한다면... 쉽게 의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목요일 플랜B가 발표됐을 때, 트럼프는 "워싱턴DC에서의 성공!"이라며 좋아했지만, 그 법안은 공화당 의원 38명과 거의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좌초됐다. 금요일 통과된 법안은 1,547페이지 분량을 116페이지 분량으로 축소하면서 민주당의 함정을 거의 대부분 제거했지만, 동시에 트럼프의 바램이었던 부채한도 중단도 삭제된 상태였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