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30일(토)에 캐시 파텔을 FBI 국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NNPNEWS에 따르면,전 국방장관 참모총장을 지낸 파텔은 상원 인준을 받는 과정에 장애물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FBI 부국장이나 법무부 고위직에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한다. 트럼프는 토요일 성명을 통해 파텔이 "뛰어난 변호사, 수사관, '미국 우선주의' 투사"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나는 캐시압 '캐시' 파텔이 연방수사국(FBI)의 다음 국장으로 임명된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캐시는 뛰어난 변호사이자 수사관이며 '미국 우선주의'의 투사로서, 부패를 폭로하고 정의를 수호하며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데 경력을 바쳤다."라고 썼다.
트럼프는 "그는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 사기를 폭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진실, 책임, 헌법을 옹호했다. 캐시는 내 첫 임기 동안 국방장관 참모총장, 국가정보국 부국장, 국가안보위원회 테러방지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놀라운 일을 했다. 캐시는 또한 60건 이상의 배심 재판을 진행했다. 이 FBI는 미국에서 증가하는 범죄 유행을 종식시키고, 이주 범죄 조직을 해체하고, 국경을 넘는 인신매매와 마약 밀매라는 사악한 재앙을 막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텔은 팸 본디 법무장관 내정자 밑에서 일하게 됐다. 악시오스는 미주리주 법무장관인 앤드류 베일리도 FBI나 법무장관으로 고려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 인수위원회측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캐시는 트럼프 지지층에서 그를 최고위직에 앉히면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동맹이 있으며, 트럼프가 사법 및 법 집행 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에 진지하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가(MAGA) 유권자들은 파텔의 FBI 국장 임명 소식을 환영하면서 딥스테이트를 청산할 인물로 기대감을 보였다.로렌 보버트(공화·콜로라도) 하원의원은 엑스(X)에 "딥 스테이트가 공식적으로 통보를 받았다!"며 "캐시 파텔이 집안 청소를 하러 온다!"고 썼다. 파텔은 또한 베니 존슨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FBI가 가지고 있는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을 즉각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도 있다.
파텔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개입'에 대한 뮬러 특검의 수사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한 감시 국가(surveillance state)의 무기화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24시간 연중무휴 기민 해제 사무실"(24/7 declassification office)을 요구했다.
FBI 국장 지명자가 된 파텔은 또한 FBI 본부를 폐쇄하고 박물관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그는 인터뷰에서 "첫날 FBI 후버 건물을 폐쇄하고 다음 날 다시 문을 열어 딥스테이트 박물관으로 만들겠다"며 "그리고 그 건물에서 일하는 7천명의 직원을 데리고 미국 전역으로 보내 범죄자를 추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