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

Submitted byeditor on일, 12/01/2024 - 12:52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금요일 30일 플로리다에 도착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대통령 당선자의 마러라고 저택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회동은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이뤄졌다.

"

Credit : 트뤼도 총리 X 캡처 

트뤼도는 미소를 띤 얼굴로 웨스트 팜 비치의한 호텔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후 언론은 그가 마러라고에 입성하는 차량 행렬 모습을 포착했다.저녁 식사 계획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에 따르면, 트럼프와 트뤼도와 함께 저녁 식사에 참석한 사람은 트럼프의 상무부 장관 후보인 하워드 루트닉, 트럼프가 내무부를 이끌 후보로 지명한 노스다코타 주지사 더그 버검, 트럼프가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지명한 플로리다 공화당 의원 마이크 월츠, 그리고 이들의 부인들이었다고 뉴스맥스가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에 따르면, 저녁 식사에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새로 선출된 연방상원의원 데이비드 매코믹과 그의 부인 디나파월(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 안보 부보좌관을 지냈음), 캐나다 공공 안전부 장관 도미닉 르블랑, 트뤼도의 수석 보좌관 케이티 텔포드도 참석했다고 한다.

트뤼도는 금요일 일찍 트럼프와 대화하여 관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트뤼도는 캐나다 대서양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우려 사항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실제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모든 캐나다인을 위해 올바른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에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경쟁자인 중국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를 발표하여 캐나다 전역에 충격을 준 뒤에 이루어졌다.캐나다 수출의 4분의 3 이상, 즉 5,927억 캐나다 달러(4,230억 달러)가 작년에 미국으로 수출되었고, 거의 200만 개의 캐나다 일자리가 무역에 의존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 소식통은 AFP에 캐나다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플라이트레이더(Flightradar) 웹사이트에 따르면, 캐나다 대통령의 비행기는 오후 늦게 팜비치 국제공항에 착륙했다.일부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허세일 수도 있고, 향후 무역 협상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트뤼도는 앞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에서 기자들과 대화할 때 그러한 견해를 부인했다.

트뤼도는 "도널드 트럼프가 그런 발언을 할 때, 그는 그것을 실행할 계획이다"라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