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가 공화당 전당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가운데 CNN에 출연해 아버지 트럼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방카는 어제(20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어릴 적, 아버지 트럼프는 대단한(incredible) 아버지이기도 했고, 그렇지 않기도 했지만 나는 세 자녀를 둔 오늘날 아버지께 보다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방카는 아버지가 어릴 때 기저귀를 갈아주는 그런 타입의 아버지는 아니었고,바쁜 일들로 매일 저녁 집에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늘 자녀들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어릴 때 언제든 아버지 회사로 전화를 걸면 아버지는 항상 스피커폰을 켜놓고 대화를 했으며 대화가 길어질 때는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딸이라고 소개하면서 ‘딸 자랑’을 했다고 한다.이방카는 이어 아버지가 유머감각을 지닌 재밌는 아버지였다고 회상했다.
또 이방카는 아버지가 자녀들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높은 기대감을 가졌으며 우리들이 인생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기를 바라면서도 부동산 쪽으로 나아가도록 압박을 주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면을 보였다고 전했다.트럼프는 자녀들에게 항상 ‘너희들이 사랑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말 가슴 속 깊이 원하는 일을 하지 않고, 그래서 매일 아침 일어나기 싫어진다면 절대 성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최고 위치에 올랐을 때 경쟁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트럼프는 자녀들에게 조언했다.
이방카는 아버지 트럼프가 대선 캠페인을 벌인 뒤 종종 자신의 생각을 아버지와 나눈다면서 트럼프가 남들의 조언을 듣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 그 자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