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차기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된 전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수요일(6일) 식품의약청(FDA) 내의 "전체 부서"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폐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범주에서는 FDA의 영양부서처럼 아예 없어져야 할 부서들이 있다"며 "그들은 제 역할을 다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처음에는 민주당원으로, 그 다음에는 무소속으로 2024년 대선에 출마했지만, 8월에 중도하차하고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를 지지했다. 당시 케네디는 트럼프가 선거에서 이길 경우 일자리를 약속하는 지지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널리 퍼졌다.
트럼프는 수요일 이른 아침에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는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복귀로 찬사를 받고 있다.케네디는 지난주 트럼프가 선거일에 유권자들이 그를 대통령실로 돌려보내면 행정부 직책을 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케네디는 폭스튜스와의 인터뷰에서 보건인적서비스부(HHS) 장관직을 맡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내가 무엇을 할지 모른다"며 "나는 어제 대통령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고, 나는 '지금 제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케네디를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하려면 상원의 승인이 필요하고,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확보했지만, 케네디를 승인하는 과정이 과연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뉴스맥스는 전했다.환경 변호사 출신인 케네디가 상원의 인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직책을 맡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트럼프-밴스 인수위원회 공동의장인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 케네디가 HHS 장관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가 "직책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인터뷰에서 루트닉은 케네디가 백신이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연방 데이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들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러한 데이터를 원한다"면서 "그는 '데이터를 내게 준다면, 내가 원하는 것은 데이터 뿐이고, 그 데이터를 가지고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그리고나서 제조물 책임 소송을 제기하면 회사들은 이 백신을 시장에서 바로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루트닉은 전했다.
MSNBC 인터뷰에서 케네디는 보건 기관의 부패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한" 해당 기관을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3가지 일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 정부 보건 기관의 부패를 일소할 것.
2. 해당 기관들을 금본위제, 증거 기반 과학의 풍부한 전통으로 되돌려 놓을 것.
3. 만성 질환의 유행을 종식시켜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 것.
케네디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측정가능한 견고한 결과들을 2년 안에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면서 "미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만성 질환이 소멸되는 것을 측정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2년 뒤인 2026년에는 중간선거가 실시된다.<NNP NEWS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