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트럼프 선거캠프에 합류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4일(월) 유권자들에게 2024년 대선에서 자신에게 투표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케네디는 엑스(X)에 동영상과 함께 "어떤 주에 살든, 나에게 투표하지 말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돌려보내고, 나를 워싱턴으로 보내서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고, 영원한 전쟁을 끝내고, 우리의 시민적 자유를 보호하자"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케네디는 자신의 이름을 삭제하려는 법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 등 주요 주에서 투표용지에 이름이 올려진다.앨라배마주의 경우처럼, 케네디의 경선 하차 발표가 주정부가 지정한 마감일을 지나면서 투표용지에서 삭제되지 않은 주들도 여럿 된다.
케네디가 유권자들에게 자신에게 투표하지 말 것을 호소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당선되면 케네디가 자신의 행정부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공약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일각에서는 그가 보건부 장관이나 환경부를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다.
538닷컴의 통합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 여론조사에서 단 1% 차이로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져 있고, 해리스가 두 지역 모두에서 약간 앞서고 있다.<NN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