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하이코리언뉴스] = 내일은 11월 5일, 화요일, 미국의 대선거 날이다. 대통령, 연방 상하의원, 각 주의 정치인들 내지 지역의 주요 안건들에 관하여 국민들이 한표 던지는 날이다. 그리고 투표결과는 각 방송국에서 내일 늦 저녁부터 시작하여 밤새도록 보도할거다.
“정의는 이긴다” 라는 격언이 무너졌던 과거도 있었고, 날로 변하는 전문가들의 예측과, 쏟아지는 변수에, 선거 결과는 투표용지를 뜯어 볼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조기투표도 무더기로 속속 들어오는걸 보니, 투표의 참여율도 예전 보다 높을것 같다.
우리민족들의 옛 정서는, 정치에 관심을 보이면 “미쳤다” 라고 한마디의 핀잔을 던진다. 일국의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얼마나 그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좌우 되는지를 알지 못할때에는, “미쳤다,” 라는 말을 던지기도 했고 받기도 했다. 허나, 요즈음에는 모두 교육도 많이 받았고, 일반 정보매체로 지식과 상식이 월등해 지어서 그런 소리는 안한다. 이러나 저러나, 우리는 하나도 빠짐없이 내일 투표하기를 바란다.
정부와 정치는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점점 더 그럴것이다. 우리의 사사로운 의식주 생활의 어느면을 보아도, 정부의 기관과 부서가 규정관계상 들어와 있고, 공공생활의 질서와 안전유지 등등으로, 일일이 나열 안해도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지 않은면 없다.
특히, 미국에 사는 우리 동양인들은 이번에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관심을 늦출 수 없다. 미국의 아시안 인구는 급속으로 증가 할거라고 예측하며, 백인 우월주의자들에게는 우리 아시안들이 벌써부터 눈의 가시이다. 어느 백인은 아시안이 흑인보다도 더 낯설고 더 싫다고 한다. 우리 아시안은 만인 평등사상을 존중하는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미국은 헌법에 명시된 민주주의의 핵심인, “국민들의 동등한 권리” 를 받들어왔다. 미국 시민권자라면, 미국 영토내에서 태어났건, 이민자이건, 해방된 노예 흑인이건 모두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다. 이 훌륭한 이념을 시행하는데에 따르는 많은 어려움을 미국 정부는 모두 극복해왔다. 그 노력의 댓가로, 미국은 정의로운 사회를 유지해왔고, 그러한 분위기에서 인류의 발전과 공헌에 앞장섰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민주주의도 예술작품 같아서, 창작해서 세워놓는데는 상당한 노력이 뒤에 있지만, 깨뜨리는건 한순간이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단단해 보여도 한사람이 한순간에 깨뜨려서 산산조각으로 만들수있다. 지금 미국이 그 시점에 와있다.
인종차별 주의자들이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는 상대방 민주당 후보의 인종을 갖고 벌써 여러번 잔인하고도 무지하게 공격을 했다. 민주당 후보는 인도계의 모친과 자메이카의 흑인사이에서 태어난 이중 종족이자, 여성이자, 미국시민이다. 공화당 후보는, “상대방 후보는 인도인이냐? 흑인이냐? 난 모르겠다!” 라고 상대방후보는 줄기차게 빈정댔다.
공화당 후보는 또, 독재자에게 상당한 매력을 느껴서, 지난 그의 대통령 임기동안 전 세계의 독재들과유별나게 가까이 지냈다. 그는, 소련의 독재자 푸틴과 단 둘만의 비밀회담도 갖어서 미국의 정계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코로나 시절, 미국인들이 필요로 했으나, 절품으로 희귀했던 코비드 검사기를 아무도 모르게 그 독재자에게 선물로 보냈다. 또,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 하고는 안건도 없이 단둘이 만나서 맘껏 웃으며 사진찍고 요란을 떨었다. 중공의 독재자 시진핑도, 후보자 자신의 궁전같은 사저인 마라라고에 초대까지 하면서 갖은 칭송을 다하며 추켜세웠다. 전 세계의 민주주의 수호자 주역을맡은 미국이 역사상 이례없는 황당한 사건들을 당했다.
더우기, 이 공화당 후보자는 올해 지난 5월 30일에 재정사기 중범자로 판결이 났다. 34건에 관한 사기죄로 감옥가는건 판사가 선거후로 미루면서 보아주고 있다. 이 후보가 당선이 되면 대통령의 특별사면권을 자신한테 부여하여 범죄기록을 다 지워버릴 것이다. 또 그는 강간죄로 작년, 2023년 5월 9일에 판결이 나왔고, 5 백만불의 배상금을 물어야한다.
내일이면 결판이 난다. 백인 남성우월주의자, 독재주의 찬양자, 중범죄 기록이 가득한 후보가 다시 미국의 대통령이 될지 아닐지는 전 세계의 관심거리이다. 소수민족, 또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능력있고, 자격이있는 후보가 미국에서 지도권을 획득할 수 있는지, 그리고, 미국이 바른길을 갈것인지는 내일 투표자들의 손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