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플로리다 주 법무장관 애슐리 무디(Ashley Moody)가 23일 연방 법무장관 메릭 갈랜드(Merrick Garland)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좌로부터 플로리다 주 법무장관 애슐리 무디, 트럼프 암살시도 용의자 라이언 라우스, 연방 법무장관 메릭 갈랜드
법무부가 팜비치에서 일어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암살 시도에 대한 주 차원의 전면적인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여서 주목된다.고소 내용에 따르면, FBI와 연방 법무부 관계자들은 주정부의 수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거의 즉각적으로" 행동했다.
소송장에는 "연방 관리들과의 대화와 이후의 서신에서 이 공무원들은 플로리다주가 자체 조사를 수행하지 않고, 증인을 인터뷰할 수 없으며, 연방 정부의 조사에만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적혀 있다.
연방 당국은 암살 시도로 보이는 트럼프의 팜비치 골프장에서 덤불을 뚫고 총을 겨눈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라이언 라우스(Ryan Routh)를 5가지 혐의로 기소했다.혐의에는 주요 대선 후보 암살 시도, 연방 경찰관 폭행, 폭력 범죄를 조장하기 위한 총기 소지, 중범죄자의 총기 및 탄약 소지, 일련번호가 지워진 총기 소지 등이 포함됐다.
58세의 라우스는 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공화당)는 주 정부 기관에 라우스에 대한 정확한 기소가 이뤄지도록 지시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