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대선 2주전에 경합지들을 포함하는 미 전역 대부분의 지역에서 조기 투표 열기를 보이 면서 이미 1800만명이 한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위는 던져졌으나 아직 결과는 알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팬더믹 때문에 69%이상을 기록한 2020 조기투표 때와 단순비교하기는 어렵지만 2024 백악관행 레이스에서도 곳곳에서 시행 첫날 두배이상 몰리는 기록을 세우며 조기투표 열기를 보이고 있다. 미 전역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22일 현재 1800만명이나 이미 조기투표로 한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7대 경합지들 가운데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에선 조기 투표 첫날에 35만명 안팎에 몰려 2배이상의 신기록을 세웠다. 필사의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하루에 펜실베니아, 미시건, 위스컨신 등 블루월 3곳을 모두 도는 강행군으로 마지막 급피치에 나섰다.
해리스 후보의 블루월 3곳 강행군에는 공화당 소속 딕 체니 전부통령의 딸이자 반트럼프 전직 연방하원의원인 리즈 체니가 동행하고 주저하는 공화당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 후보는 매사에 진지하지 못하지만 그의 백악관 복귀는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한 경고장을 날렸다.
리즈 체니 전 연방하원의원은 “트럼프를 여러분의 아이를 돌볼 베이비 시터로 채용하지 않으려면 그를 대통령에 다시 선출하면 안된다”고 촉구했다. 이에맞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허리케인 피해 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를 재방문 하고 유세에선 “기독교인들은 카말라가 당선되면 매우 위험해 질 것”이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즉각 인플레이션을 없앨 것이다”라는 등 근거 또는 알맹이 없는 구호를 외쳤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선거부정, 사기라고 주장하며 조기 투표, 우편투표 등을 만류하던 태도와는 정반대로 “이번 선거에선 아직 사기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조기투표를 독려 하고 있다
플로리다 대학이 집계하는 조기투표 현황을 보면 22일 현재 7대 경합지들 중에 최대 표밭 펜실베니아에선 91만 9000명이 이미 투표했는데 민주당원들이 63대 28%로 공화당 원들을 압도하고 있으나 4년전 보다는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건에선 162만 7000명이 조기투표했는데 당적에 따른 구별은 하지 않고 있다. 조지아에선 169만 1000명이 조기투표를 마쳤는데 민주당원 45%, 공화당원 43%, 무소속12%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선 138만 1000명이 이미 한표를 던졌는데 민주당원 35%, 공화당원 33.6%, 무소속 31.4%로 박빙의 승부를 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