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팬데믹 이후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은행 지점들이 빠르게 문을 닫고 있다.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1천100여 개의 지점이 폐쇄됐는데 2041년까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은행 지점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18년 이후 전국적으로 연간 1천 646곳의 은행 지점이 폐쇄됐습니다.특히 플로리다,CA ,일리노이 주에서 은행권이 점포 수를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플로리다와 일리노이에서는 각각 1천91곳과 858곳과 CA주에서 폐쇄된 건 1천 114곳이 문을 닫았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내 은행 지점은 6만 9천590곳. 10년 전보다 15.6%, 1만 2천871곳 줄어든 수준이다.은행 지점 1곳 당 인구 수는 4천 715명으로 지난 199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은행으로의 접근이 가장 어려운 지역은 하와이로 지점 당 인구 수는 9천 797명에 달했다.
이는 고객들이 대출이나 모기지 등 대면 서비스가 필요할 때 선택의 폭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팬데믹 이후 은행들은 더 빠르게 지점을 폐쇄하고 있다.온라인 뱅킹 등 비대면화가 활성화하면서 고객이 영업점을 직접 찾을 필요가 줄었고 은행들은 온라인 수요 증가에 대처하면서 창구 영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2041년 오프라인 지점이 없을 거라고 예측했다.이는 수학적으로 계산된 결과로, 오프라인 지점은 어떤 형태로든 계속 존재는 하겠지만 그 수가 터무니 없이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재정 정보업체 셀프파이낸셜 조사에 따르면 미국민 10명 중 7명은 현 은행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여전히 10명 중 3명은 온라인이 아닌 지점에서의 거래를 더 신뢰했다. 특히 지점 축소로 은행 창구 방문에 익숙한 노인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이면서 고령층을 비롯한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은행 기관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