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2024년 미 대선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력

Submitted byeditor on토, 08/17/2024 - 19:32

[기고문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이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 40년전 돈 벌기 위해 미국에 이민 와서, 파타임 풀타임 두잡 쓰리잡 좌충우돌 정신없이 살다가, 삶에 회의를 느껴 사는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하나님을 찾았고, 성령으로 거듭난 후에 예수님이 구세주 되심을 믿고, 180도 바뀐 삶을 살다가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아, 중국에서 20년을 살다가 돌아와보니, 미국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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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사는 동안, 미국 여권을 가진 시민권자라는 빽을 십분 활용해서, 미국을 자랑하면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천국 다음이 미국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중국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왜? 세계 일등이 될 수 없는지, 침을 튀기며 말해줬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청교도 정신으로 세운 나라의 헌법, 청렴한 정치인들, 투명한 시스템, 기독교 문화의 우수함 등을 소개하면서, 미국이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8년 전 미국으로 돌아와서 보고 느낀 미국은 40년 전에 느꼈던 부자집의 인심도 없고, 정치인들의 청렴함이나 애국심도 안 보이고, 중국에서 느낀 졸부들의 한계를, 미국에서 다시 느낄 때의 황당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매일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취는 사람은, 자신의 변화를 눈치채기 어렵듯이, 미국에서 매일의 삶을 전쟁같이 치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거대한 흐름에 묻혀서 미국이 이상하게 변해가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자랑스런 미국을 경험하고 20년 만에 돌아 온 나에게, 미국은 중국처럼 미쳐가는 중이다.

미국이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건국의 아버지들이 만든 헌법과 의식 있는 지도자들이 만든 수정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수정 헌법 1조에서, 의회는 특정 종교를 국교로 세울 수 없으며,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금지하거나, 발언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출판의 자유, 평화로운 집회의 권리, 그리고 정부에 탄원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률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한마디로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나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쓰거나,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집회하거나,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막는 법 제정이 안된다는 것이다.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

내가 40년 전에 미국에 왔을 때만해도,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대통령 후보자들의 개인 역량이나 삶의 도덕성이나 평판이 뛰어나서, 흠잡을 만한 것이 나오면 바로 사퇴하거나 후보를 교체하는 나라였다. 양당의 정책도 시민들의 상식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대통령이 누가 되어도 괜찮은 나라였다. 그런 나라가 변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공산 사회주의라고 주장하지만, 돈의 권력은 자본주의 보다 더 막강하다. 언제 부터인지 미국 정치인들이 돈 맛을 알게 되었고, 정치가 국민을 잘 살게 하는 도구가 아니라, 부와 권력의 수단이 되었다. 정치인들의 부패는 시스템의 투명성을 훼손하고, 선출직 공무원들을 오염시켜서 먹이 사슬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지식인들과 언론인들을 먹이 사슬로 꿰어서 곡학아세(曲學阿世)하게 한다.

전형적인 공산당의 선전선동의 방법에 미국이 넘어가고 있다. 북한 같은 절대 전체주의에서의 세뇌방법은 음식으로 동물을 길들이듯이 간단하지만, 외부의 정보가 유입되면 한순간 무너진다. 하지만 공산당 선전선동의 방법은 먼저 편을 가르고, 프로파간다의 프레임을 만들어서, 거기에 속한 사람과 속하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고 정죄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이념을 위해서, 친일과 반일을 만들고, 종북과 친미를 만들어서 반복해서 주장하고, 역사를 날조해서 자기들이 옳다는 것을 위해 돈과 권력으로 지식인들을 매수하고 사주한다.

개인적으로 미국 대선 후보로 나온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를 모르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말과 정책을 들어보면 분별은 할 수 있다. 대통령 후보를 개인적으로 몰라도, 일반인에게는 상식이라는 기준과 기독교인에게는 성경이라는 진리의 기준이 있다. 

상식과 성경이라는 기준으로 판단해서 지도자를 뽑는다면, 미국은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내 개인의 사심이나 먹이 사슬에 꿰어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다면, 잠시 잠깐은 꿀맛일지라도, 결국 미국은 중국과 같은 제3세계 보다 못한 나라가 될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서 꼭두각시 노릇을 할 것인가, 아니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건국의 아버지지 같은 역할을 할 것인지는, 전세계에 그리고 한국에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정치 지형도 미국과 매우 흡사해서, 미국 대통령을 잘 뽑는 것은 대한민국과 남북통일과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후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시작했지만, 우리 후손들에게는 주인된 미국을 유산으로 남기려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상식과 성경에 합당한 대통령을 뽑는 일은,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79년 전 대한민국이 해방되었을 때, 백성들은 해방과 광복의 기쁨을 누리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꿀 때, 김일성은 소련을 등에 업고 북을 공산주의로 점령하고, 이승만은 미국을 등에 업고 한반도에 민주주의를 주장하면서, 나라는 둘로 나뉘어져서 6.25같은 동족상잔의 아픔을 경험했고, 이산가족들은 지금까지 생사를 모르고 살고 있다. 그들의 이념은 누구를 위한 것이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 당시에는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몰랐으니 선택을 잘못했다 하더라도, 지금은 3살 먹은 아이도 구별할 만큼 분명해졌는데, 당신은 남과 북 중에 어느 나라를 선택할 것인지,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을 선택해야 우리 자손들에게 복이 될 것인지 알려주는 것은 자명해졌다. 아직도 이념 때문에 가족이 싸우고, 나랏 일을 하는 어른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은 돈과 여자에게 코가 꿰어 있거나, 자신이 주장하는 이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우격다짐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 후보 중에, 중국이나 제3세계로부터 돈을 받았거나 미인계에 빠진 사람이 당선되면, 미국 전체가 뇌물 준 사람의 손아귀에 빠지게 되는 것이고, 한국은 우방으로서 운명을 함께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귀화한 시민권자들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미국을 위한 대통령을 뽑되 상식과 성경의 기준에 합당한 사람을 뽑으면, 그것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가장 유익한 길이고, 우리 후손들에게 남길 가장 위대한 유산이 될 것이다. 

글 : 진제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