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 대한항공은 8월15일부터 일반석에는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장거리 여행의 별미로 불리던 기내 간식 '라면'을 먹을 수 없게 된 것이다.일반석에서만 중단하고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엔 계속 제공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있다.
변경 사유에 대해 대한항공은 최근 수년 새 난기류 발생이 2배 이상 늘어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일이 잦아졌고, 일반석에서는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가깝게 모여 앉아 있어 화상의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라면 대신 핫도그와 피자 등 대체 간식을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하지만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는 앞으로도 라면을 제공한다. 좌석과 테이블이 넓어 사고 위험이 덜하다는 이유다.대한항공 승객들은 차별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석에서 컵라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커피와 차 서비스는 현재와 같이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