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요일(31일)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에 뒤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하기로 투표했다.
이는 올해 초 UAW의 숀 페인(Shawn Fain) 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로 비난을 주고받으며 불화를 빚은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페인 회장은 1월에 바이든을 지지했고, 트럼프는 노조원들에게 "이 마약을 없애고 DJT에게 투표하라"면서 "나는 자동차 산업을 우리나라로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UAW는 트럼프 패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UAW는 성명에서 "앞으로의 길은 분명하다.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억만장자 의제를 물리치고 노동계급의 챔피언을 이 나라 최고 공직에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UAW는 작년에 주요 제조업체에서 대규모 자동차 파업을 벌여 "빅 3"으로부터 상당한 양보를 이끌어낸 바 있다.이 파업의 성공으로 UAW는 대규모 노조 운동을 시작했고, 특히 남동부 지역의 자동차 업계에 노조 결성 운동을 급속히 추진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