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7월 19일(목요일)부터 7월 20일까지 필라델피아의 Philadelphia Marriott Downtown에 ‘자기 주도 학습을 지향하는 혁신적인 한국학교’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미국 전역의 한국학교와 한국의 후원 단체에서 350명의 교사가 함께 하였다. 필라델피아는 미국 독립역사와 한인 미주 독립운동이 있었던 곳으로 1919년 4월 독립을 갈망하던 한인들이 모여 최초의 한인 의회인 자유대회가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추성희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참석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우리는 43년 전 선배들이 꿈꾸던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뜻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자기 주도 학습이 왜 중요한지, 학생이 자기 주도 학습을 해 나가는 데 교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선생님들의 질문과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종권 이사장은 필라델피아가 미국 독립 역사와 대한민국 독립의 상징적인 도시임을 강조하며, "필라델피아 학술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을 뜨겁게 환영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협의회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조 강연을 수락해 주신 장태한 교수님과 모든 강사님들, 그리고 멀리서 참석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문원 낙스 제3대 총회장, 권재일 한글학회 이사장, 최정수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David Bong Avant CEO, L.J. Randolph Jr. ACTFL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후 학술대회 강사 소개, 21대 집행부 임원 소개와 5분의 선생님 한글학회 공로표창장 수여식, 감사장 수여, AVANT MOU 협약식이 진행되었고, 단체 사진 촬영 후 장태한 교수의 ‘미주 한국학교의 역할과 혁신: 코리안 아메리칸 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오후 1시 1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 강의에서는 한국학교 선생님들이 꼭 필요한 내용들이 다루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저녁 만찬 시간에는 40년 장기 근속 이광호 선생님을 비롯한 70명의 교사와 개교 20주년 이상인 10개의 학교에 대한 표창 시상이 권예순 부회장의 사회로 이어졌다. 또한 정기 이사회는 박종권 이사장의 사회로 26명의 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생님들은 이번 학술대회가 다른 학술대회보다 더욱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나누는 만찬의 시간이 재밌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많은 강의를 듣고 힘들었을 텐데도 내일의 강의가 더욱 기대된다고 하며 밝은 얼굴로 내일의 수업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모든 선생님들이 하나 되는 시간을 보는 것 같아 21대 집행부도 많은 선생님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모두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며 42회 학술대회을 마감했다.
2025년 7월 달라스에서 개최될 43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기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