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바이든 지지 철회”새 후보 필요”

Submitted byeditor on목, 07/11/2024 - 18:58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조지 클루니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위해 스타들이 총출동한 모금 행사를 주최한 지 한 달 만에 입장을 바꿨다. 그는 민주당이 바이든과 함께 11월에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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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수상 경력이 클루니는 6월 27일 바이든의 처참한 토론 이후 10일(수)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나는 조 바이든을 사랑한다. 하지만 우리는 새 후보가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클로니는 기고문에서 "저는 조 바이든을 사랑합니다. 상원의원으로서, 부통령으로서, 대통령으로서. 저는 그를 친구로 여기고, 그를 믿습니다. 그의 성격을 믿습니다. 그의 도덕성을 믿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그는 자신이 직면한 많은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라고 썼다.그러면서 "하지만 그가 이길 수 없는 유일한 싸움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이길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클루니는 지난달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유명 모금 행사에서 바이든의 캠페인을 위해 3,000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도움을 줬다. 그러나 클루니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그 행사에서 바이든의 변화를 알아차렸다고 인정했다.

클루니는 "말하기 참담하지만, 3주 전 모금 행사에서 함께 있었던 조 바이든은 2010년의 '빅 F-ing 딜' 조 바이든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2020년의 조 바이든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우리 모두가 토론에서 목격했던 그 사람이었습니다."라고 썼다.바이든은 계속되는 중도 하차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선 경선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

클루니는 기고문에서 "그는 피곤했을까요? 네. 감기였을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당 지도자들은 5천 1백만 명이 우리가 방금 본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 대한 전망에 너무 겁을 먹어 모든 경고 신호를 무시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게 공평한가요? 그래야 합니다. 이건 나이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 이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라고 계속 이어나갔다.클루니는 비공개로 대화했던 상원의원, 의원, 주지사들의 발언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 대통령과 함께 11월에 승리하지 못할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하원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고 상원에서도 패배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클루니는 "우리는 공화당이 모든 권력과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H. W. 부시 시절에 공화당을 강력하게 만들었던 모든 특성을 대통령직에 머물게 하려는 한 사람에게 양보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우리 의회 의원 대부분은 댐이 터질지 지켜보고 기다리는 쪽을 선택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그는 "하지만 댐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클루니는 "민주당이 이미 투표로 의사를 표명했고 따라서 지명이 확정되어 끝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어도 거짓된 주장"이라며 "새롭고 혼란스러운 정보를 받았을 뿐"이라고 언급하고 "이 대통령에게 자발적으로 물러나라고 요구해야 할" 민주당 고위 인사들을 촉구했다.

그는 이른바 '블리치 프라이머리'를 염두에 둔 듯 "웨스 무어, 카말라 해리스, 그레첸 휘트머, 개빈 뉴섬, 앤디 베샤, JB 프리츠커 등의 의견을 들어보죠. 후보들이 서로를 공격하지 않고,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이 나라를 날아오르게 할 것에 집중하기로 합의합시다. 그러면 다음 달에 민주당 전당대회에 가서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클루니는 "극우로부터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물러나 개인적인 야망을 보류한 200여 명의 프랑스 후보에서 보았듯이, 이는 민주주의에 있어 흥미로운 시기가 될 수 있다"면서 기고문 마지막에 "조 바이든은 영웅입니다. 그는 2020년에 민주주의를 구했습니다. 우리는 그가 2024년에도 다시 그렇게 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썼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