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여론조사 트럼프, 바이든에 6%포인트 앞서

Submitted byeditor on금, 07/05/2024 - 11:47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6%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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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선후보 TV토론이 있은 지 이틀 후에 시작된 WSJ의 이번 여론조사 결과, 80%가 현재 81세인 바이든이 재선에 출마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고 답했다.많은 민주당 의원, 당 기부자, 주요 언론 평론가들은 지난 대선 토론 이후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트럼프는 양자대결에서 바이든에 비해 48% 대 42%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지난 2월의 2%포인트 차이보다 훨씬 벌어진 것이며, 2021년 후반 이후 WSJ이 조사한 것 중 가장 차이를 보인 것이다.무소속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다른 제3당 후보를 포함하는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는 바이든을 42% 대 36%로 역시 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WSJ에 따르면 무소속 유권자의 31%를 포함해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 이번 토론으로 인해 트럼프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로이터를 비롯해 다른 여론조사들은 대선토론이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에 방점을 찍었는데, 그와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바이든이 너무 늙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2월 WSJ  조사 째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민주당원 중 76%는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 출마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답했고, 3분의 2는 대통령을 대신할 사람을 투표로 선출하고 싶다고 답했다.

공화당은 78세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다르게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유권자의 36%만이 트럼프가 너무 늙었다고 말하고, 3분의 1만이 그를 다른 후보로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만이 바이든을 호의적으로 보고 63%가 비호의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40% 미만이 인플레이션, 이민, 경제 또는 그의 직책 전반에 대한 그의 처리를 승인한다고 답했다.토론 후의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토론 활동이 바이든에게 타격을 입혔다는 것을 보여준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칼리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토론 이후 트럼프는 바이든보다 3%포인트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 3명 중 1명은 바이든이 재선 선거운동을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

CNN 여론조사는 미국 유권자의 75%가 바이든을 대체하는 후보로 지명해야 민주당이 백악관을 차지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이번 WSJ의 여론조사는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등록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5%포인트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