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에 참석 중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어제(18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이 ‘인종차별’이라는 역풍을 맞고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클리블랜드에서 이렇게 많은 인턴들과 사진을 찍은 것은 처음이라고 들뜬 마음으로 글을 게시했지만 유색인종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백여명 남짓으로 보이는 인파 속에 흑인 1명, 아시아인 2~3명에 나머지는 전부 백인이라고 지적했다.또 ‘너무하얀오스카’(#OscarsSoWhite)를 응용해‘너무하얀공화당’(#GOPSoWhite)라는 해시태그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비영리 조사기관 ‘조인트센터 포 이코노믹 앤 폴리티컬 스터디스’ (Joint Center for Economic and Political Studie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인구 가운데 36%는 유색인종이고 이들 중 28%이상은 유권자다.하지만 전체 상원의원의 7.1%만이 비백인으로 정치권에 뿌리깊은 인종 문제를 시사했다.
반면, 같은날 민주당의 히스패닉계 인사 하비에르 베세라 하원의원 올린 인턴 사진에는 다양한 인종이 가득해 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