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진 변호사] "미국의 생일을 맞이하면서"

Submitted byeditor on금, 06/28/2024 - 19:49

[칼럼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에서 제일 요란스러운 국경일은 7월 4일이다.  요란스럽다 함은 온국민이 심한 무더위에도 야외소풍을 가고, 핫도그를  2천만개 이상 먹어치우고, 밤이면 화려하고 거창한 불꽃놀이로 밤하늘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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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776년 7월 4일에, 영국으로 부터 독립을 선언하면서 새국가를 탄생시키었다. 쉽지않은 일이었으나  한고비 한고비 극복하고, 그야말로 일취월장으로 신생국가를 발전시키였다. 발전이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군사적,  외교적, 등 다방면에서 눈이 부시었지만, 그중, 나는 영토확장이 부러웠다. 

독립선언 당시 미국의 영토는 13개주, 즉 대서양가를 따라서 메인주 부터 조지아주까지 이었다. 곧 이어서 1803년에, “루이지아나 영토 매입” 이라고, 멕시코만의 루이지아나주에서 부터 카나다 와의 국경인 와이오밍주까지, 현 미국의 한가운데 거대한 땅, 530 million 에이커를 $15 Million, 즉 에이커당 4 쎈트로 사들이었다. 프랑스에서 나폴레옹은 군자금이 절실히 필요했고, 별볼일 없어 보이는 머나먼곳의 미국 땅덩어리를 팔아야했다. 미국내에서도 쓸모없는 땅이라고 구입 반대언성도 높았지만, 당시 제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은 미국의 먼 앞날을 보고 기어코 사들였다.

플로리다 땅 구입도  이야기가 길어진다. 스페인에서 장기로 소유하고 있다가, 그소유권이 영국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 왔다가, 대포도 쏘면서 전쟁도 했다가, 결국 미국이 5백만불을 주고 구입했다. 그때가 1819년으로 그당시 난방장치없는 플로리다는 무덥고 습한 날씨에, 사나운 곤충들만이 왕성히 날뛰었고, 허리케인이 지나가면 쑥밭이 되는 땅이었다.  군사기지 유지가 힘들었고, 정착민들도 없었으므로, 못쓰는 땅으로 보고 쉽게 매매가 이루어 지었다.  미국의 제 5대 대통령인 제임스 먼로우 (James Monroe) 때이었고, 제 6대 대통령, 죤 퀸씨 아담스 (John Quincy Adams) 가 당시 국무장관으로 거사를 완성 시키었다.  

그후 1845년 미국은 멕시코로부터 손쉽게 택사스의 땅을 영입했다. 이또한 엄청난 크기의 땅이다. 그다음해, 1846 년에는 멕시코하고 미국의 영토 경계선 분쟁으로 전쟁이 벌어지었다.  불과 2년남짓 전쟁끝에 휴전 협상으로 미국이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뉴멕시코, 네바다 등등 서부의 엄청난 영역을 빼았았다.  미국의 군사력이 월등했으므로 멕시코는 다 뺏기고 말았다.  같은해인  1846년 미국은 또 오레곤주와 그주변도 영국과의 협상에서 미국영토로 영입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폴크 (Polk) 대통령이 미국영토확장에는 업적이 컸다.

1867년에는 앤드루  존슨 (Andrew Johnson) 대통령이 알래스카 땅을 소련으로부터 구입했다. 그 얼음덩이를 사서 무엇에 쓸것이냐고 반대와 비난도 많았지만, 밀고나가 구입했다.  에이커당 2 센트 즉365 million 에이커를  $7.2 Million 으로 사고 보니, 얼음덩이가 아니고 금은보화와 석유기름이 얼음밑에 잔뜩 묻혀있는 보물단지 이었다. 현 싯가로는 $500 Billion 이라고 한다. 이 매매도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스워드 (Seward) 장관이 과감하게 진행시키고 마무리 지었다. 지구상의 최대 강국을 꿈꾸고, 그 위상에 걸맞게, 땅면적은 크면 클수록 좋다는 확신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미국은 드디어 하와이 섬들도 미국영토로 영입했다. 하와이의 원주민들은 폴로니시아 섬에서 이주해온 주민들로, 당시 하와이의 인구는 희박했고 왕국은  엉성했다. 그후 영국의 탐험가 쿡 (Cook) 선장이 하와이에 백인으로는 처음 상륙하면서 백인들이 조금씩 들어와 정착했다.  미국에서도 하와이에 가서 사는 사람이 늘고 있었다. 그 약고 똑똑한 영국이 하와이는 본국과 너무 멀고 별볼일 없다고 쉽게 소유욕심을 버리었다.  미국의  맥킨리 (McKinley) 대통령은 하와이를 미국영토로 투쟁없이 흡수했다.  그것이 1898년이었고, 그후 1959년에 미국의 제 50번째 주로 승격시키었다.      

미국은 계속하여, 태평양의 섬들을 흡수하여, 괌, 사모아, 북 마리아나의 섬들을, 또 카리비안 바다에도, 뿌에르토 리꼬와 버진 아일랜드를 미국영역으로 흡수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판단력과 추진력이 강한 선각자이자 철저한 애국자이었다. 국토확장만 보아도 그들의 깊은 생각과 능력을 볼수있다. 

현재로 미국은 전세계에서 네번째로 국토가 큰 나라이다. 첫번째가 러시아, 다음이 중국, 다음으로 카나다, 그리고 미국이다. 우리 남한은 국토크기가 전세계의 국가들중 107 번째라고 한다.  

우리도 고조선부터 고구려때까지 만주와 산동반도가 우리의 국토이었다. 그 거대했던 국토를 이래저래 다 빼앗기고,  현재로 손바닥만한 땅덩이갖고 전세계 무대에 스는것이 억울하다.  이제와서 만주땅과 산동반도를 반환하라고 주장한다면, 중국에서 코웃음도 안칠거다.  그래도 우리는 언젠가는 우리의 땅을 되찾아야한다. 

칼럼출처 : 김풍진 변호사 < pjkimb@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