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개막된 공화당 전당대회가 안팎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Shut Down Trump & the RNC를 비롯한 반 트럼프 단체가 전당대회장 주변에서 어제부터 시위를 시작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킹 위협까지 커지면서 공화당 지도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RNC의 정보담당 수석고문인 맥스 에버레트는 오늘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전당대회가 개막하기도 전에 해킹 시도가 있어 차단했다고 밝혔다.우리의 새로운 네트워크에 침입하려고 시도하는 많은 해커들이 있다고 에버레트는 말했다.
RNC 보안팀에서 해킹 시도를 차단하면서 아직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만약 하나라도 뚫리면 자칫 뜻하지 않은 대형 '보안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CNBC 방송은 만약 '악의적 목적'의 해킹이 성공할 경우 전당대회장이나 관련 시설 출입자들의 신원을 조회하는 보안 스캐너 기능이 정지되는 등 현장의 직접적 피해는 물론 방송사들의 온라인 방송까지 영향을 입으면서 공화당의 메세지가 방송되지 않는 등 온라인 사고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현재 공화당 전당대회를 '국가적 특별 안보이벤트'로 규정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공화당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포스카우트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접속을 시도하는 새로운 기기들을 탐지, 관리하고 있다.